인천지법 제3형사부 박희문 부장판사가 법원을 떠나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박 부장판사는 인천시 남구 학익동 로시스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변호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박 부장은 인천에서 인천중학교(20회)와 제물포고등학교(17회)를 나와 인천정서에 매우 밝다. 그는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지난 82년 제24회 사법고시에 합격(사법연수원 14기), 서울, 부산, 울산지법 등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인천지법에서는 제3형사부 재판장을 2년여동안 맡아왔다. 박 부장판사는 “고향인 인천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게 돼 개인적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법관시절 익힌 실무와 이론을 바탕으로 존경받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