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양질의 예술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산을 살맛나는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김인숙(49) 예총 안산지부장은 “안산 예총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각 협회의 회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하는 계획을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안산 예총의 방향에 대해 김 지부장은 “예총이 그동안 쌓아 온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조심스런 발걸음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사랑의 마음으로 지켜봐 준 안산시민들의 애틋한 눈빛 또한 잊지 않고 애정섞인 충고나 질타를 한첩의 쓴약으로 알고 치유하며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산시의 행정 지원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 도와 주신 소금은 하얗고 경이로운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며 “올 가을 개최하는 '별망성 예술제'는 안산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5대 지부장인 그녀는 안산에서 '춤사랑 무용단'을 이끌면서 한국 전통문화의 예술성을 전문적으로 전수·연구하는 우리춤 전수자이다.

60년대 초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그녀는 대학(경희대 무용학과) 졸업해인 지난 73년 일본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을 돌며 50여차례 우리 춤을 선보였다.

지난 96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전수자가 된 이후로는 후진 양성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