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협성원(이사장·신광열)과 공동으로 지난 10일 오후 부평구 산곡동 부평종합사회복지관 야외무대에서 '제3회 홀로 외로이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ppcwc 패션쇼'를 개최했다.

노인과 청소년 등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색 패션쇼에서는 간호사, 경찰관, 군인, 백화점 주차도우미, 웨딩마치 등 지역 사회 각계의 다양한 유니폼을 선보였다. 부평사회복지관 노인대학에 다니는 할머니들은 직접 패션쇼 모델로 나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패션소에 이어 난타, 색소폰, 치어리더 공연과 함께 장애우 시설의 핸드벨 공연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여성문화회관 등 지역 주민들의 노래자랑 코너와 연수여고의 댄스, 북인천정보고와 부평정보고의 치어댄스, 인천정보산업고의 랩 공연 등 학생들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지역내 대기업인 GM대우차에서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음식과 기념품을 제공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신광열 협성원 이사장은 “봄을 맞아 거동이 불편해 외출을 제대로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이웃들과 함께 하는 패션쇼를 열게 됐다”면서 “지역사회에서 노인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