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돌아보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가족봉사단이 발족했다.

하남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13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가족봉사단은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부모와 자식간에도 심한 세대차이를 느끼는 현 세태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그 자녀들이 가족공동체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봉사단 박영구(39·덕풍동)씨와 자녀 민서(11)·현서(8)군은 “어려운 이웃에게 항상 함께할 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가족의 사랑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봉사단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말로만 하는 봉사가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서 참다운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단위 자원봉사활동, 가족캠프를 통한 장애인 일상생활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가족봉사단의 참여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