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개펄 매립지 위에 들어선 송도테크노파크 벤처빌딩(갯벌타워) 준공식에 맞춰 송도개펄 생명체의 죽음을 기리는 '개펄위령제'가 열렸다.
 
인천녹색연합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갯벌타워' 준공식이 열린 8일 오전 송도 7공구 입구 해안도로에서 송도신도시 개발에 따른 개펄 매립으로 희생된 개펄 생명의 영혼을 달래고, 그 위에 들어선 '갯벌타워'를 규탄하는 개펄위령제를 지냈다.
 
환경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위령제에서 송도신도시 개발로 사라져간 개펄 생명체를 위로하고 탐욕으로 찌든 인간의 자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갯벌타워'는 인천시가 동북아 물류·전진기지 조성을 목적으로 2001년 9월부터 건설한 테크노파크 벤처빌딩으로 연면적 8천166평에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로 인천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