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광명역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 등을 더욱 확충해 고속열차(KTX)를 이용해서 뿐만아니라 광명역에서 고속버스 등을 타고 전국 어디나 갈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4월1일 고속철도 광명역 개통이후 광명시가 광명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도약발판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속철도 광명역이 명실공히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요충지로 자리잡도록 행정지혜등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최선규(46) 시 교통행정과장의 남다른 업무추진 능력이 화제다.
 
지난해 3월 경기도에서 광명시로 전입해와 올 1월부터 교통행정과장직을 맡아오고 있는 최 과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꾀 많고 지혜 많은 한 만화주인공의 이름인 '둘리'로 불려질 만큼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광명역 개통이후 지금까지 고속버스 8, 시외버스 11, 공항리무진 1, 광역급행 1, 마을버스 2, 시내도시형 14개노선 등 모두 37개노선을 신설(연장)해 광명역을 오가도록 하는 등 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이와함께 시발역에서 정차역으로 전락,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광명역의 정차횟수(개통당시 상·하행선 50회)를 건교부 및 철도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지난 7월15일부터 72회(주말에는 76회)로 대폭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오는 2009년중 개통을 목표로 전철1호선 안양시 관악역~고속철도 광명역~광명시 소하택지지구간 10.4㎞를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등 광명역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여건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과장은 “현재 계획돼 있는 광명역 역세권 개발(59만평)의 오는 2008년말 완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 사업에 걸맞는 교통계획 또한 차질없이 선행돼야 한다”며 “고속철도 광명역 개통에 따른 제반 특수효과를 제대로 살려 광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급부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