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면 꾸준히 노력해야죠.”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04년도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청담정보통신고등학교(교장·이근우) 3학년 이성철군이 최고상인 금상으로 정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군이 최고상을 받은 프로그램 '등대지기'는 웹브라우저에서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할 작업들을 미리 예약해둬 웹브라우저 스스로 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웹 스캔 기술을 이용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네티즌이 인터넷에서의 단순 반복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고 웹의 정보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충남 서산 출신인 이군은 2002년 프로그래밍 분야에 대한 열망으로 IT분야에 대해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청담정보통신고에 입학했다. 이군은 방과 후 밤늦게까지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고 꾸준한 동아리 활동으로 프로그래밍 실력을 키웠다.
 
이군은 프로그램 개발 배경에 대해 “사용자측에서 더욱 편하게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대학에서 국제 무역같은 분야의 견문을 넓혀 IT분야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한 이군은 “목표가 생겼다면 꾸준히 노력해 목표를 달성했으면 한다”며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청담정보고는 지난 19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 또다시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IT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