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의료원의 한 간부직원이 최근 발표한 '공공의료기관의 지역협력사업 성과분석'이란 석사논문이 지역 공공의료정책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화제다.
 
의정부의료원 총무과 김희태(41) 과장은 지난 8월27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정책 및 관리학과 석사학위 수여식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지역협력사업 성과분석'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경기도는 공공의료기관의 운영체계를 단일화하여 경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6개 의료원과 민간 병·의원과 보건소 등 연계협조를 강화하는 정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김 과장은 “공공의료기관의 지역협력사업으로 노령화 사회에서 노인계층에 제공되는 보건복지 서비스의 중복과 단절의 문제를 지역사회 보건의료자원과 복지자원의 연계와 공급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제공하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보건복지 문제 해결의 주체를 단일화하고 부족한 자원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자원봉사자의 교육 강화, 노인의 종합적 데이터 확보와 지역 노인보건복지 조정협의회 조직운영, 지역적합형 노인보건복지 연계사업 모델설계 운영 방안 등이 노인문제 해결에 대안 전략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우현 교수는 “현재 노인보건복지 연계사업을 통해 수원시와 의정부시 2곳에서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모델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논문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돼 공공의료 사업부서가 신설되고 전국 시·군 자치단체에서 예산이 확보돼 지역적으로 세밀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