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무용협회 의정부지부(지부장·이미숙)는 14일 오후 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2004 명무와 함께하는 제2회 실버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실버예술제는 50대 주부에서 최고 75세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노인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며 춤추는 무대로 꾸며졌으며 또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은 의정부에서 전통무용을 비롯 사물놀이, 경기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이현자 준 보유자의 태평무와 이매방류 살풀이 김정녀 전수조교 등의 특별출연과 이미숙무용단의 장구춤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됐으며 '노래하는 스님'으로 잘 알려진 일봉스님의 특별무대도 마련됐다.
 
한국무용협회 의정부지부 이미숙 지부장은 “갈수록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실버문화의 새장을 열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해온 예술제”라며 “이날 하루 만큼은 노인분들이 예술가가 되어 마음껏 끼를 발산한 날”이라고 말했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