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위기에 처한 초등생이 학교구성원과 주위의 도움으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값진 성탄선물을 받게 된 주인공은 인천건지초등학교(교장·김현수) 5학년9반 차은주(11)양.
은주는 선천적으로 각막이 작아져서 오른쪽 눈이 실명된 상태다. 그나마 나머지 왼쪽 눈마저 점점 시력이 떨어지고 있어 실명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은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
학교 교직원과 운영위원회는 은주의 딱한 사연을 알게 된 후로 지역인사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백방으로 나섰다.
다행히 최근 (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지구(총재·엄재숙)와 천마라이온스클럽(회장·이광갑)이 선뜻 은주의 수술비를 대 주겠다고 나섰다.
두 단체 임원들은 24일 이 학교 교장실에서 은주의 망막박리, 망막전안, 유리체 혼탁 등에 대한 시력회복 시술을 통해 완전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비용을 후원해 주기로 하고 맑은세상안과병원과 맺은 진료의뢰서를 은주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학교 임정택 교감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은주가 세상 빛을 잃지 않게 돼 천만다행”이라며 “따뜻한 정을 준 두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실명위기 소녀 수술 지원 훈훈한 온정
입력 2004-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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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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