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2005년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농촌계몽과 조국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최용신 선생을 선정·발표했다.
 
선생은 1909년 8월 함남 덕원군 현면 두남리에서 태어나 일찍이 기독교가 전래되고 근대문물이 들어온 이곳에서 조부와 부친이 설립한 사립학교에 입학하고 마을교회에도 다녔다.
 
1931년 10월에는 YWCA 농촌지도원으로 화성군 반월면 천곡(샘골)에 파견된 선생은 예배당을 빌려 강습소를 개설하고 아동과 청년,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한글 산술 재봉 수예 등 야학을 통해 문맹퇴치에 힘을 기울였다.
 
1934년 새로운 지식과 학문을 충족시키고자 일본에 건너가 3월 고베여자신학교 사회사업학과에 입학해 뒤늦게 향학열을 불태웠고, 그 해 YMCA보조금 중단으로 운영난에 빠진 천곡학원을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던 중, 1935년 1월 23일 과로로 인하여 운명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