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김포지역에서 각종 범죄로 인해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신체적인것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개원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지청장·안종택)은 13일 오후 2시 부천지청 대회의실에서 안종택 지청장을 비롯 장상빈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관내 기관장 및 단체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김포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개원식을 가졌다.
 
각종 범죄로 인해 피해를 당한 부천·김포지역의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직접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기 위해 이날 개원한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종범 중앙가승대학교 총장 및 오창선 가톨릭대학교 총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장상빈 부천상의 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기구는 운영위원회를 비롯 법률·의료·종교지원실과 집행기구로 본부장, 상담위원회, 화해중재위원회, 사법보좌위원회, 총괄지원위원회를 두고 실질적 지원활동을 펼친다.
 
범피지원센터는 앞으로 각종상담소 및 보호시설, 병원, 요양원, 교육기관 등과 연계해 범죄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강력사건 피해자들의 신체·정신적 치료지원, 범죄현장처리지원, 재산피해 회복을 위한 법률적 절차의 안내 및 구조활동을 하고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에게는 자립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도 해나갈 예정이다.
 
안종택 지청장은 “최근 사법부에서 가해자의 인권보호와 함께 피해자의 인권보호도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국가가 노력하고 있으나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민간주도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앞으로 범죄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장상빈 부천상의회장은 “범죄로 인한 피해자는 아무 잘못없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도 사회적 무관심속에서 피해를 홀로 감내하는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부천·김포지역의 범죄피해자들에게 위로와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지청내에 사무실을 마련한 부천·김포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앞으로 사단법인으로 발전시켜 범죄피해자기본법의 시행 시기에 맞춰 자원봉사법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