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농협 농업인 한마당 행사가 지난 23일 동부초교 운동장에서 농업인 3천여명과 이교범 시장, 문학진 국회의원, 박재근 경기농협지역본부장,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농산물 수입개방과 경기침체에 따른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들에게 희망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스포츠댄스팀, 농악팀의 흥겨운 공연에 이어 옛향수를 달랠 수 있는 쌀가마 들고 오래 버티기, 새끼꼬기대회, 신발양궁 등 다양한 게임과 볼거리가 이어졌다.
 
또 가요제에는 인기가수 태진아씨와 두드락 초청공연이 펼쳐졌으며 농업인들도 평소 즐겨부르는 노래를 선보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더욱이 행사장에는 하남농협소속 노인 도우미 실버봉사단이 행사장을 찾은 노인들에게 발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는가 하면 화훼, 부추 등 작목반별로 농산물 판매코너가 마련돼 어려운 농민들의 매출을 돕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병훈 조합장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위로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경쟁력있는 농업기반조성을 위해 늘 농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