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에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간을 잇는 국제 카훼리 여객선 사업은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의 이익 추구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택항과 중국 산둥성 르자오항을 연결하는 황해훼리(주)가 올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급변하는 해양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 황해훼리(주)는 체질개선, 선박교체 등으로 서서히 발전의 기틀을 다져 가고있다.
 
해양수산부 출신 변진식(57) 사장의 취임으로 큰 변화가 기대되는 황해훼리(주)는 '신속하고 안정화된 서비스 제공'을 선언하고 나섰다. 평택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있다.
 
변 사장은 “아무리 좋은 선박을 갖추었다 해도 선박 정착이 어려우면 좋은 배도 소용없다”며 “평택항에 카훼리 전용부두가 설치된 만큼 중국 르자오항에도 카페리 전용부두가 건설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황해훼리(주)가 새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선박은 여객 700명, 컨테이너 180 TEU, 운항속도 25노트의 규모, 기존 선박(여객 600명, 컨테이너 107 TEU, 운항속도 23노트)보다 월등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변 사장은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평택시는 물론 중국 르자오시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며 “양국 지자체는 물론 양 항만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이를 적극 관철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와함께 “항만내 하역작업의 개선, 여객 편의를 위한 중국 르자오항 터미널 운영 개선 등을 통해 여객 및 화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일류 카페리 선사의 지향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탄력적인 경영으로 황해훼리(주)가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행객들이 자신의 자동차를 몰고, 중국대륙을 여행할 수 있는 시기에 대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하는 등 창의적으로 기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황해훼리(주)의 모 기업은 쎄븐마운틴 그룹. 공격적 경영을 통해 회사를 키우는 것으로 유명한 임병석 회장이 그룹을 진두 지휘하고있다. 이미 세양선박(주), (주)우방, (주)진도 등을 인수,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있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