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8일 오후 벤처창업관에서 '열플라즈마환경기술연구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지역협력연구센터(RRC:Regional Research Center)로 선정된 '열플라즈마 환경기술연구센터'는 산업자원부와 관련 기업체로부터 9년간 총 100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는 '열플라즈마환경기술연구센터'의 연구지원을 위해 80억원 상당의 청라 소각장 소재 1MW급 열플라즈마 설비를 연구용으로 무상 제공키로 했다.
 
'열플라즈마환경기술연구센터'는 인하대를 비롯해 서울대, 인천대, 전주대 및 관련 산업체로 구성됐으며, 총 10명의 교수와 50여명의 연구원 등 국내 열플라즈마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열플라즈마를 이용한 환경기술은 최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선진국에서 폐기물처리 뿐만 아니라 자원화, 에너지 생산 등의 분야로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또 핵·풍력·태양에너지와 함께 환경에너지 문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21C 핵심 기술이다.
 
연구센터에서는 열플라즈마를 이용해 폐기물을 고도 처리함으로써 2차오염과 매립부지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폐합성수지류, 화석연료로부터 전기, 수소와 같은 청정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환경 문제와 에너지 문제가 동시에 해결 가능하다.
 
센터 소장인 박동화 교수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법적, 사회적 요구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견되는 현실에서 열플라즈마 환경기술은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열플라즈마 전문가들의 상호 유기적인 연구협력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플라즈마 환경기술연구센터'개소로 인하대는 총 29개의 중·대형 국책 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대표적 '산학 클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