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황제성)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1회 경기미술대전에서 서양화 'D-29'를 출품한 박현배(24·포천시 선단동)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대전에는 총 565점이 출품, 이 중 337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인 'D-29'는 미감(美感)의 고정관을 초탈한 작품으로 평범한 가운데 얼굴, 줄무늬, 체크무늬 등 기발한 소재들이 밀도있게 구성됐고, 특히 수 많은 얼굴들은 같은 곳을 응시하도록 해 동질의 이상(理想)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담고 있다.
 

최우수상은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가재를 모티브로 한 도자조형 '생존'을 출품한 조용규(24·전남 목포시 산정1동)씨가 차지했다.
 
입상작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9일까지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소전시장에서 전시된다.
 
한편 각 부문별 우수상과 특선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화=이옥경(우수상), 최완성 감금옥 최유리 김감수 전창봉 용환옥 정회자 김영희 호문숙 박한숙 김인숙 정정희 박성식 구인성 배윤정 경소진(이상 특선)
 
●서양화=정대용 최인선(이상 우수상), 허홍준 김규환 방명희 도경섭 황순례 서종선 오흥배 배선한 김연자 박춘희 유경희 이광순 김현숙 김난아 윤창기 김기희 양서경 이미정 안수진 이귀련 손지숙 유은숙 이상숙 안영선 임인혜(이상 특선)
 
●조각=여봉열(우수상), 김봉례 김원 전병진 이경은(이상 특선)
 
●공예=채수용 양명심 박재국 문병식 리경희 오오섭 이성림 김선현 김신영 김지성 문아영 심주희 장혜진 한귀순(이상 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