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PIC유스대회 수형부문 은메달리스트인 권현(14·광주중 1학년)군이 전국에 200여명 밖에 없는 골형성 부전증이라는 난치 희귀병을 앓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군은 뼈의 인이 형성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고 휘어지는 골형성 부전증으로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50차례 가까이 수술을 받았으나 3천만원의 수술비가 소용되는 대수술을 받아야만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의사소견을 받아 놓은 상태다.
택시기사를 하는 권군의 부친인 권창환씨는 몇년동안 자식의 수술비를 마련하느라 팔 수 있는 모든 것을 팔았고, 생활이 어려워 권군의 형 또한 대학을 휴학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으나 동생 수술비를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군은 이러한 투병중에도 지난 2003년 홍콩에서 개최된 제1회 FESPIC유스대회에 참가해 수형부문 자유형 배영 접영경기 500m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금년 7월에는 경기도 장애인정보검색 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26회 광주·하남 학생예능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신체적 장애에도 굴하지 않는 모범적인 학생이기에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군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억동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권군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거액의 수술비를 마련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주위의 관심과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011-392-1351), (농협 163-12-458127 권창환) =광주
난치희귀병 권현(광주중1)군, 온정의손길 기다려
입력 2005-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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