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박재갑)는 지난 5~6일 암센터 강당에서 '아시아 국립암센터 연맹회의(ANCCA)' 창립 총회를 갖고 암 퇴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9개국 암 전문가들은 이날 아시아 지역 고령화와 흡연 등으로 급속 증가하고 있는 암 퇴치를 위해 암 정보 교류, 암 연구협력 강화, 암 교육훈련 자료 및 암 임상진료지침 공동 활용, 암 예방지원활동 증진, 공동 정기회의 개최,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암연구소(IARC)와의 협력 등에 합의했다.
 특히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억제를 위해 각국 암센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참가국 정부가 각종 형태의 담배 제품의 재배, 제조, 수출·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령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을 비롯 방글라데시 국립암연구소 샤리플 알람 소장, 중국 국립암연구소 핑 차오 소장, 일본 국립암센터의 타다오 가키조에 총장, 몽골 국립암센터 문쿠타비안 아디아 소장, 파키스탄 방사선 및 핵의학 연구소의 아윱 칸 소장,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수기지 소장, 태국 국립암연구소의 수폰 마노로마나 소장, 베트남 국립암연구소 팜 두이 히엔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