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봉사회원들이 '소년가장 구하기'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광주등대봉사회(회장·안금옥)는 최근 광주시 양벌리의 한 가건물을 찾아가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은지 40여년 된 이 집에는 김모(12)군과 지병을 앓고 있는 고모만이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김군을 지원해온 봉사회는 김군의 집 수리에 발벗고 나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지붕과 담장을 손봤다.

 김군의 고모는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준 여러 봉사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용기를 내 살아가겠다”고 말한뒤 눈시울을 적셨다.
 안 회장은 “딱한 처지에 놓인 소년가장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따스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후원자 등의 사회적 관심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