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장으로 취임한 오수명(62) 원장은 “경기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제공의 거점 병원으로 거듭난 경기도립의료원의 위상에 걸맞게 의정부병원이 저소득층을 위한 북부지역 공공의료 활성화에 앞장서고, 아울러 경영을 개선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부지역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서 의정부병원의 구체적 역할은.
“의정부병원은 미숙아 특수진료센터와 불임시술센터를 열기로 했다. 불임시술센터는 저소득층 불임부부의 자녀 갖기를 돕기 위해 설치된다. 불임시술에는 비용이 1천만원 가까이 들어 그동안 저소득층이 이용할 엄두를 내지 못해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숙아는 경기도에서만 연간 1만여 명이 태어나고 있어 도내 전문센터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와함께 알코올중독, 정신질환자등의 수용을 위한 정신병동을 확충해 빈곤층의 의료수혜를 확대하고, 그동안 진료과목에 없었던 안과, 이비인후과를 개설하겠다.”
-경영개선방안과 향후 과제는.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통로로 개발된 프로그램에 대해 성과를 평가하고 예산의 효율적인 연계 및 통제를 통한 병원운영을 위해 힘쓰겠다. 공공의료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개선해 다각적인 경영합리화를 모색하겠다. 이와함께 의정부병원은 경희의료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등을 파견받아 상시 진료체제를 구축하고 장기계획으로 현안인 신축병원부지를 조속히 확보해 종합병원으로의 기틀을 구축하겠다.”
한편 오 원장은 지난 6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과 수련의를 거치며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92년 소아외과 과장등을 거쳐 95년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장, 2000년 대한외과학회 이사장등을 역임한 국내 소아외과분야 권위자다. =의정부
"저소득층 의료서비스 확대에 앞장"
입력 200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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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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