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와 고려대, 부산대가 산학협력과 실용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하대, 고려대, 부산대 총장들은 21일 오전 11시 고려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산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델타벨트 협정 및 학술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한 협약식은 종전 단위사업 간의 협력을 위한 협약과는 달리, 교육과 연구 전 분야에 대해 대학 간 협력사항을 구체화 했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산학협력인재양성을 위한 실천계획도 담았다.

　주요추진사업을 보면 벤처가 강한 인하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벤처멘토링 대회'를 협약 이후에는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인하대 창업지원센터 중국선양분원을 해외기술이전을 위한 공동전진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바이오 분야 특성화 대학인 고려대는 연구성과를 공유한 '바이오 기술이전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부산대는 물류분야와 소재, 부품분야에 대한 특성화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이 분야에서의 3개 대학의 기술 리모델링 기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3개 대학은 중소기업의 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One Stop Call Center'를 운영키로 하고, 상담창구를 일원화하여 3개 대학의 우수한 연구진과 중소기업을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델타벨트를 통해 얻어지는 연구 성과는 학생교육에의 활용뿐 아니라 지역간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대학간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대학이 지역과 국가사회에 이바지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