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자상한 성품으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업무에는 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직원들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주는 스타일이다. 지역사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24시간이 모자르지만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전날 아무리 늦게 퇴근하거나 늦은밤 모임이 있어도 출근시간은 꼭 지킨다는 게 그의 철칙이다.
강 대표가 운영하는 금강오토텍은 공장자동화·물류운반시스템을 생산, 판매하는 건실한 중소기업이다. 이번 우수특허제품 대상에서 '모노레일형 자동화 운반장치'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쉽게 설명하자면 무인자동화 운반장치이다. 작업자가 직접 밀고 다니거나 기계식으로 운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그램에 의해 작동하는 것. 작업자가 원하는 시간·장소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중국·말레이시아·이란 등에 수출되고 있다.
강 대표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작업자들이 무거운 짐을 다룰 일이 없어 안전사고와 근골격계 질환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천장에 설치된 레일 위로 운반물을 실은 전차가 주행하는 방식. 강 대표는 레일이 없는 상태로 작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도전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는 물론 전자·철강·운송·설비 등의 분야까지 영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한 중소기업의 사장이자 인하대 경영대학원 총동문회장이다. 그는 “인하대 동문 간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조직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학교(인하대)-전문가-동문회' 네트워크를 구축, 윈윈(Win-Win)모델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문들이 4천여명에 달한다”며 “상호 교류가 활발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 경인본부 후원회, 인천시 마약퇴치 운동본부 후원회, 승국장학후원회, 경인일보 편집위원 등 그가 활약하는 곳은 셀 수 없을 정도다. 이런 공로로 지난해 사회복리부문에서 상공대상을 받기도 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뛰겠다”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