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대표적인 항만물류업체인 (주)영진공사(회장·이기상)는 2일자로 경영진을 대폭 교체했다.
현 이강신 사장은 부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승회(57·사진) 전무이사가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인천중·제물포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1975년 영진공사에 입사해 상무와 전무를 거친 순수 '영진 맨'이다. 회사측은 또 현 이기상 회장의 아들인 이강우 기획실 담당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켰다. 특히 회사측의 이번 인사는 5명의 이사들을 상무이사로 전원 승진 발령함으로써 그동안 사주 중심에서 중역 책임제로 경영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