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사랑봉사단이 농가에서 배 솎기 작업을 하는 등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언제나 농업인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파주시지부(지부장·신동구)와 금촌농협 등 9개 지역농협들이 영농기에 크게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위해 지난 4월 발족한 농촌사랑봉사단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농촌사랑봉사단은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에서 각각 10명씩으로 봉사단 10개 조를 편성,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농가에게 매주 한차례씩 봉사단원들을 보내 모내기 등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배 농사 짓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문산읍 당동리 이흥노씨 농가에 농촌사랑봉사단 1조 단원들이 달려가 하루종일 배 솎기 작업을 거들어 하루만에 500여평의 배밭 일을 말끔히 처리한 것을 비롯 최근 2개월동안 10여 농가에게 일손을 집중 공급했다.
 농촌사랑봉사단 분석 결과 파주 관내에는 올 한해 농작물 생산량을 결정짓는 4~6월에 농촌 일손이 가장 부족하며 이 기간동안 부족한 일손을 채우지 않을 경우 농작물 작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농촌사랑봉사단이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을 하면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하나둘씩 메워 나가자 파주 전 지역에서 일손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등 농가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신동구 파주시지부장은 “농민들이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것처럼 농촌사랑봉사단을 환영하고 있다”면서 “5~6월 가장 바쁜 시기에 농촌사랑봉사단을 최대한 운영,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