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 인천 계양구 작전동 미추홀컨벤션 웨딩뷔페에서 인천YMCA 갈산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인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한 '외국인 근로자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모두 5쌍. 이 부부들은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중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로 가정을 이룬지 10년이 넘은 이들도 있었고, 아기가 태어날 것을 준비하는 임신 7개월된 예비 엄마와 아빠도 있었다.
이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5명과 깔끔한 턱시도 차림의 신랑 5명은 동료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의 열렬한 축하속에 서로의 인생 동반자가 되기로 다시한번 굳게 다짐했다.
우즈베키스탄인 알리(31)씨는 “아내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너무나 좋은 자리였다”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조현순 센터장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부부 사이에 생기는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부부나 가족들에게 우리 센터의 문은 언제라도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함께해서 더 아름다운 출발
입력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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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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