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연합] 어미의 수유 거부로 생명이 위태롭게된 자이언트판다
새끼 2마리가 갓 출산한 한 여성의 젖을 먹고 살아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동부 항저우(杭州) 동물원
의 사육사들이 갓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새끼 2마리에게 우유와 포도당을
먹여 살리려 애썼으나 모유에 들어있는 필수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어 결국
죽을지 모른다고 우려, 지방신문에 모유 급구광고를 내게됐다는 것.

한 기자가 가까운 산과병원을 찾아가 새끼 판다에 적합한 모유를 가진 한
젊은산모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판다 암컷은 종종 자기 새끼를 버리며 이 경우 동물원측은 보통 엄마를 대
신할 개나 다른 동물들을 물색해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