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아프간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지만 파키스탄 주요 검문소에는 8일 오전 현재 대규모 피란 행렬이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아프간과 파키스탄 사이의 고갯길인 파이바르 고개의 토르크함 검문소에는 이날 동이 튼지 수시간이 지났지만 아프간에서 빠져나오는 사람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파키스탄 국경수비대는 다시 아프간으로 되돌아가려는 아프간 사람 100여명을 막았다고.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의 물라 누르 알리 국방차관은 7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과 영국군의 공격에 맞서겠다고.
그는 카타르 소재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공격을 테러행위라고 비난한 뒤 탈레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자신을 보호할 것이며 우리는 과거 소련군을 물리쳤듯 (미국을) 물리칠 것”이라고 주장.
○…7일 우즈베키스탄의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는 군병력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관리들이 국경 근처의 주민들에 대해 부분적인 소개령을 주문.
우즈베키스탄이 대 테러보복공격에 나선 미군에 공항의 사용을 허가한데 대응해 탈레반은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 수천명의 병력을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지대에 배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 소식을 접한 미국내 아프간 주민들은 미국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한편 고향 친지들에 대한 걱정으로 노심초사하는 모습.
미국내 아프간 주민 수는 4만1천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 대다수는 모하메드 자히르 샤 아프간 전 국왕을 지지하고 있다고.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이란의 발루치스탄주(州)는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인해 아프간 주민들이 입을 피해에 대비해 의료진을 대기중이라고 관영 IRNA통신이 8일 보도.
IRNA 통신은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 “의료센터 200여곳이 아프간 주민들을 치료하기 위해 대기중”이라며 이란 의료팀은 이란과 인접한 아프간 난민 캠프로 떠날 준비가 돼있다고 통신은 보도.
○…사우드 알 파이잘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빈 라덴이 미 테러사건의 배후라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7일 밝혔다고.
파이잘 장관은 이날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 개시 몇시간전에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회견에서 “빈 라덴이 테러와 관련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이점에서 미국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 돌입과 함께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식량공수를 개시.
미 공군 C-17 수송기는 7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를 출발, 아프간에 식량과 의료품을 공수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만7천500개의 구호품이 1차로 공급.
○…체첸 반군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지원할 의사가 없다고 7일 밝혔다.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 대통령의 한 보좌관은 “여력이 없기 때문에 아프간에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최고외교안보대표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고 7일 평가.
솔라나 대표는 이날 미국의 공격이 단행된뒤 몇 시간후 이같이 평가한뒤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미국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 소집된다고 유엔 대변인은 설명.
미국과 영국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각)에 열리는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이 회원국들에게 공격 상황을 보고할 예정으로 이보다 앞서 안보리는 미 테러참사 직후 대 테러 결의문을 채택.
美 아프간에 구호품 공수 시작
입력 2001-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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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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