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AFP=연합]아프가니스탄 동부 토라 보라지역에서버텨오던 오
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병사들이 동부동맹이 최후시한으로제시
한 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시30분)까지 투항하지 않았다고 하즈라
트 알리 동부동맹 사령관의 한 대변인이 말했다.
이와 관련, 알-카에다 잔당은 동부동맹측에 새로운 항복조건을 제시했다고
아프간이슬람 통신(AIP)이 보도했다.
AIP는 익명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동부 토라보라 산악지대 동굴 등에 은
신해있는 아랍계 중심의 알-카에다 대원들이 자국 외교관들의 입회하에 유
엔에 인도돼야한다는 조건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알-카에다 세력들이 최후 통첩시한까지 투항하지 않자 미군은 B-52 폭격기
를 동원해 토라보라 지역에 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 폭격기는 최후통첩 시한이 지나자 토라보라 상공을 위협적으로 선회했으
며 1시간쯤 후에 공격을 가했다.
미군 폭격기가 알-카에다 병사들이 점령하고 있는 협곡을 직접 명중시켰는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빈 라덴이 이들 잔당 가운데 끼여 있는지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다.
미국 전투기들은 앞서 이날 새벽에도 토라보라 지역에 폭격을 단행했었다.
알 카에다, 최후시간까지 투항 안해
입력 2001-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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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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