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교도=연합]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격으로 붕괴한 아프간 탈레반 정권의 고위 관계자가 9.11 테러 사건의 배후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키스탄 옵서버가 25일 보도했다.
옵서버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빈 라덴의 장례식이 12월 중순께 토라 보라 지역에서 거행됐으며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대원 30명과 빈 라덴의 가족들, 탈레반 관계자들이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관에 앞서 빈 라덴의 얼굴을 직접 봤으며 '위대한 지도자'의마지막을 기리기 위해 조총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빈 라덴이 사망하기전에 심한 폐 합병증으로 고생했으나 평화롭게 자연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