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개항 3년째에 접어 들면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인천국제공항의 인근 유휴지 개발은 국제 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개발 구도를 가지고 현재 입안중에 있으며 가시화단계에 있다.
공항이 하나의 거대한 도시로 변화되는 과정은 국제 공항 허브화 기능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은 올해 기본 구도를 마무리해 확정 짓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공항공사는 공항주변 유휴지 320만평에 대한 개발구상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공항공사의 유휴지 개발배경은 크게 두가지.
첫째는 대외적 배경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가 발전 전략에 맞추어 동북아 경제중심을 만들겠다는 전략이고 둘째는 대내적 배경으로 자산의 효율적 운영과 공항 지원 서비스시설 확충에 있다.
공항 유휴지가 개발에 적합한 이유는 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 각종세제 혜택이 부여되고 토지 보상등 민원 제기에 대한 문제점이 없다는 점과 서울과 수도권 및 인구 50%이상이 교통상 접근이 용이 하다는 장점이다.
공항 토지의 이용은 크게 7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국제업무및 상업기능 시설이다. 국제업무단지는 이미 활주로 남단 IBC센터가 들어서 있으며 이곳의 활성화를 위해 엔터테인먼트쇼핑몰과 명품 아웃렛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된 부지 이외에 공항공사는 5만평을 추가로 조성해 다양한 상업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환승객을 위한 호텔과 관광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공항공사는 이 지역의 활성화가 다른 유휴지의 개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 북측 유수지의 120만평에 대한 영국 아맥스사의 투자 유치도 관심거리이다.
아멕스사는 이곳에 주거기능은 물론 호텔과 카지노 및 골프장유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들이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공항의 새로운 다운 타운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관광시설로 경정장시설은 물론 테마파크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돔스키장과 외국인 전용 오피스등 조화로운 다운타운의 모습이 계획되고 있다.
또 물류산업 및 교육연구기능도 공항내 유휴토지에 들어선다. 북측 방조제 초입과 공항 신도시 인근에 근접한 지역은 이미 조성중인 관세자유지역과 물류집합기지 그리고 교육과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외국인 학교는 물론 산학연구소, 우주항공연구소등의 유치도 계획되고 있다.
1차로 올 연말 완료되는 30만평의 관세자유지역 조성및 택지 임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는 입주업체들의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과 동시에 30만평을 2차 관세자유지역개발에 나서 연구및 교육 그리고 제조무역이 가능한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인천시에서도 운서동 신불지역 해안인근에 대규모 물류산업기지를 기획하고 내년부터는 본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50만평 규모에 연간 8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홍콩도 약40만평 규모에 연간 560만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32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도시들이 대부분 공항에 인접한 곳을 적합지로 선정한 것은 공항의 기능이 이제는 수송기능이외에 복합단지화하는 전략이라고 볼수 있다. 물론 인천공항유휴지 시설계획과 관련된 문제점도 있다.
도심에서의 진입시 통행료 문제와 정보 행정등 기반시설부족, 지원도시의 활성화 미흡, 고도제한및 소음영향에 대한 고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중복투자등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공항까지 포함시켜 제도정비 및 각종 규제정비가 많이 완화되어 자치단체와 구역청과의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는 2010년도에는 공항유휴지가 공항의 매머드 타운으로 우뚝 설 것이 분명하다.
[인터뷰] 조우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총 출입국객 중 80% 이상이 이용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수출입액의 30% 이상을 처리하는 국가의 관문이자 첨단 고부가 가치 물류의 거점으로서 국가 경제의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유휴지 개발은 여기에 걸맞는 타운으로 조성돼야 한다.”
공항 지역내에 국제적 규모의 타운 조성도 시급히 요구된다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우현 사장은 2010년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구상에 대한 용역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영국 아맥스사의 북측 유휴지 120만평 개발 구도를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인천공항이 세계경제의 중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아시아 경제권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우리나라 수도권이 배후에 있으며, 비행거리 3.5시간 내에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가 50여개가 위치해 세계 어느 공항보다도 잠
꿈의 신도시 공항
입력 2004-09-02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4-09-02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