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 외교차관 회담을 통해 중국이 고구려사 왜곡 문제에 대해 일단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구두상으로 약속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일본역사 교과서 왜곡문제가 몇년 단위를 주기로해서 다시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중국은 언젠가 다시 이 문제를 들고 나올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중국은 이미 '동북공정'이란 작업을 치밀하게 준비해왔고 고구려사 왜곡은 동북공정을 수행하는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구려사를 자신들의 역사속으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의도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우선 '동북공정'의 개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한다.
 
▲동북공정(東北工程)과 연구내용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줄임말로서, 중국 동북 변경지방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일련의 연구 작업을 뜻한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계획의 이 프로젝트는 중국 사회과학원 소속 변강사지연구중심(邊疆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