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망주' 전윤철(동남고)이 제3회 경인일보배 전국중·고학생골프대회에서 전체 선수 가운데 최저타를 기록하며 남고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윤철은 3일 용인 프라자CC 라이온코스(파72·6천21m)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고부 1라운드 예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마크, 이날 최저타수와 함께 부별 1위로 나섰다.

전윤철은 이날 2, 3번홀과 5, 8, 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 행진을 기록한 뒤 10번과 13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또 안현우(한영외고)는 전윤철에 2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2위를 마크했고 전재한(중상외고·68타)과 김종인(신갈고·69타)은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중부에선 신다빈(보영여중)이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1위로 부상, 각각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한 최민경(서문여중), 황소영(봉원중), 이윤영(보영여중)과 최종 라운드 3조에서 티샷을 하게 됐다.

신다빈은 3, 4, 5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뒤 11번홀과 14번홀에서도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남중부에선 김민휘(신성중)와 조대형(필리핀 Montessor)이 1라운드 예선에서 각각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고 박세인, 김진경(이상 오륜중), 송준혁(양동중)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필리핀에서 유학중인 조대형은 7번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는 행운을 잡았다.

여고부에선 예상대로 국가대표 상비군 박미지(제주관광산업고)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박선재(경화여고·68타)를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