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용인 프라자CC 라이온코스에서 열린 제3회 경인일보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여고부 2라운드 16번홀에서 이보미가 티샷을 하고 있다.
해외 유학파 조대형(필리핀 몬테소리학교)이 제3회 경인일보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전체 참가 선수중 대회 최저타를 기록하며 남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에 올랐던 골프 유학생 조대형은 4일 용인 프라자CC 라이온코스(파72·6천21m)에서 폐막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대회 최고 스코어인 10언더파 134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민휘(신성중)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김진경(오륜중·69+66)과 동률을 이뤘지만 최종일 스코어에서 뒤져 아쉽게 3위를 마크했다.

이날 조대형은 1, 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한 출발을 한 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으나 5, 8, 11, 14, 15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또 남고부의 전재한(중산외고)도 전날 68타로 3위를 마크했지만 이날 보기 2개, 버디 4개를 낚아 합계 2언더파 70타를 마크,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전윤철(동남고·139타)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여고부에선 박미지(제주관광산업고)가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박주영(한영외고·140타)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중부의 신다빈(보영여중)도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팀동료인 이윤영(142타)과 황소영(봉원중·144타)을 누르고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입상자 명단.

◇남녀 고등부=1위 전재한(중산외고·138)·박미지(제주관광산업고·138), 2위 전윤철(동남고·139)·박주영(한영외고·140), 3위 이준민(신성고·141)·이보미(홍천농고·142) ◇남녀 중등부=1위 조대형(필리핀 몬테소리학교·134)·신다빈(보영여중·136), 2위 김진경(오륜중·135)·이윤영(보영여중·142), 3위 김민휘(신성중·135)·황소영(봉원중·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