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건강과 환경까지 감싸줘요.”
 최근 자신의 몸을 생각하는 웰빙 개념에서 공동체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로하스(LOHAS,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가 생활 전반에 자리잡으면서 생리대 제품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있다. 일회용 생리대의 부작용을 막으면서 쓰레기 발생을 줄이자는 면생리대 착용 움직임이 바로 그것이다. 여성들은 착용과 뒤처리가 간편하다는 이유로 대부분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다. 그러나 생리대는 하얗게 염소표백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 찌꺼기가 남는데, 다이옥신은 적은 양이라도 유방암과 같은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일회용 생리대 하나가 썩으려면 100~300년까지 걸린다는 사실을 여성들은 과연 알고 있을까?


 이런 실정에서 수원 YWCA가 면생리대 사용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원 YWCA는 면생리대를 만드는 워크숍 개최, 면생리대 제작 및 판매, 면 생리대 사용홍보 캠페인 등 여성의 몸과 환경을 생각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 YWCA의 전보경 주임의 도움말로 면생리대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생리대 만들기:날개 통합형
 〈준비물〉
 흡수력이 좋은 면, 똑딱 단추2, 재봉틀(실, 바늘), 가위, 핀, 초크, 종이본 1, 2
 〈만드는 법〉
 1. 종이 본을 자른다. 본1이 살에 닿는 부분이고, 본2 두장은 팬티에 닿는 부분이다. 본2 두장이 겹쳐지는 부분이 안감이 들어가는 입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2. 본1, 2를 천에 대고 초크로 그리고 나서 시접을 약 0.5㎝정도 준다. 본2 두 장을 마름질한다. 선대로 잘라 본1, 본2 두장을 만든다.
 3. 본 1 위에 본2 두장을 포개어 놓고 핀으로 고정시킨다.
 4. 0.5㎝들어가게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박는다(손 바느질의 경우 박음질한다).
 5. 본2 두장이 겹쳐진 부분으로 전체를 뒤집는다. 바늘이나 핀 등을 이용해서 귀퉁이가 깔끔하게 잘 뒤집어지도록 다듬는다. 둥근 부분은 가위집을 준다.
 6. 다리미로 다려준다.
 7. 입구 둘레를 박는다. 이 곳을 박지 않으면 들어갈 안감(liner)이 날개 쪽으로 쏠릴 염려가 있다.
 8. 날개부분에 똑딱 단추를 단다.
 9. 안감을 자른다. 보통 사이즈가 가로 43㎝, 세로 40㎝이다. 안감을 접어서 커버속에 넣으면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