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

육개장은 보신탕을 꺼리는 사람들의 대용식으로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땀이 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 소화기능을 높인다. 흔히 육개장을 보양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육개장의 주 재료인 소고기는 소화기관을 편안히 하며 기운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함께 들어가는 고사리는 식물중에서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여름철 떨어지는 기운을 올려주는데 한 몫을 한다. 함께 들어가는 파, 마늘 역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한다. 특히 마늘은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주며 해독, 살충 효과가 있어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육개장은 맛있는 소고기 양지머리 부분을 오래도록 푹 삶아 찢어서 매운 양념을 해 다시 국물에 넣고 끓인다. 여기에 파를 큼직하게 갈라 넉넉히 넣고 고춧가루를 기름에 개 넣어 맵게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