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소년활동진흥센터(이하 인천청소년센터)가 이제 인천지역에서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종합 중심센터의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지난 1996년 3월 창립된 인천청소년자원봉사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26일 인천청소년센터로 확대, 개편됐다. 이근화(46) 초대 소장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청소년자원봉사센터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에서 개소했다”며 “이러한 10년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 받은 인천청소년센터의 개소이기에 책임감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인천청소년센터는 지난 1997년에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우수 청소년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된데 이어 이듬해 전국체전 봉사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천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인천청소년센터는 10년의 기간 동안 모두 49만1천949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3천381명의 자원봉사 지도자를 양성했다. 또 건강메신저 봉사단, 어울림 봉사단, 북카페 봉사단 등 청소년 전문봉사 동아리가 자생해 1천명이 자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청소년센터가 봉사활동의 산실인 셈이다.
 이 소장은 “이렇게 성장한 자원봉사센터가 인천청소년센터 출범으로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청소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신명나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연간 20시간 정도의 봉사활동 점수를 이수하기 위해 봉사센터를 찾았던 청소년들이 주말과 방학을 통해 장애인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정신을 갖게 하는 것은 세상을 보다 따뜻하게 만드는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수원고와 중앙대 사회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사회교육 분야, 특히 청소년 문제 전문가다. 그는 지난 1993년 가천문화재단이 설립한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청소년센터와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