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기사로, 교수는 논문으로 말하는데….”=전여옥 한나라당 최고위원
논문 중복게재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해 전 최고위원은 “기자는 기사로 말하고 교수는 논문으로 말하는 것인데, 똑같은 논문을 중복 게재하고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더 이상 교육부총리를 할 수 있겠냐”며 김 부총리의 사퇴를 촉구.
“우리에게도 소금산이 필요해요.”=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시원한 해법이 필요하다”며 “드라마 `주몽'에 나오는 소금산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김 의장은 “필요하면 재벌 총수들도 직접 만나 협조를 요청하겠다”며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주몽을 보면 부여를 구하기 위해 소금산을 찾아 고산국으로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에게도 소금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미안했던 이는 `만득이'라 부른 유시민.”=이계진 전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최근 물러난 이계진 의원이 대변인 활동 당시 가장 미안했던 사람으로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과 함께 이상수 노동부장관,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등을 꼽았다. 이 의원이 미안함을 표시한 인사들은 지난 1월초 개각 당시 입각한 인사들. 학교 선후배 관계 등 인간적인 친분 때문에 직접적인 비판보다는 아호(雅號)를 만들어 은유적으로 인사의 부당성을 지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가 돼버린 것. 이 의원은 당시 유시민 장관의 내정과 관련 “뒤늦게 장관직을 얻었다고 하여 늦을 만(晩), 때 시(時), 얻을 득(得), 벼슬 관(官) 자를 사용해서 만시득관(晩時得官), 그래서 아호는 `만득이'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리/김형권기자·tom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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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8-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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