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2~15일 경북 울진군 망양해수욕장에서 열린 이번 제전에서 8개 종목에 156명을 출전시켜 금 25개, 은 9개, 동 8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4천470점을 획득, 준우승한 부산광역시를 673점차로 누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경상북도가 마크했다.
도는 트라이애슬론이 금 11개, 은 3개, 동 2개를 휩쓸며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카누(금 9, 은 5, 동 3), 요트(금 5, 동 2)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해양 레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열린 이번 제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2천2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비치발리볼, 카누, 요트, 핀수영, 철인3종, 바다수영,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8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였다.
도는 이날 경북 울진 후포요트경기장에서 폐막된 요트경기 남대일반부 스나이프에서 김상석-심재정(평택시청)조가 1, 2차 레이스 결과 벌점 2점을 받아 정우성-강혁신(서울시요트협회·6점)조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무풍으로 3~9차 레이스가 취소돼 1, 2차 레이스 결과만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또 남대부의 이태훈(경원대)은 RS:X급 1, 2차 레이스 결과 벌점 2점을 기록하며 권오한(울산대·14점)과 김선우(충남대·22점)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뒤 남자 전체 성적에서도 문창성(강릉시청·7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편 도는 내년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서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제전 우승은 경기체육이 전국체전 뿐 아니라 모든 체육 분야에서 체육웅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경기체육의 선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