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10월17~23일·경북 김천)를 앞두고 파격적인 포상금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체육회는 16일 오전 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관련 전무이사회의를 열고 전년도 종목 점수에서 100점이 가산될때마다 해당가맹경기단체에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들의 포상금도 1위 200만원, 2위 150만원, 3위 100만원 등 상향 지급하고 경북과 서울팀을 상대로 승리했을 경우에도 단체 100만원, 개인 5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체육회는 전년도 메달수보다 많이 획득하고 두각을 나타낸 팀 등에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부회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아직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전국체전 종합 우승을 위해 세분화된 포상금을 줄 계획”이라며 “종합 우승 5연패를 거둘 수 있도록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체육회가 이 같이 포상금제를 확대키로 한 것은 `라이벌' 서울과의 격차를 늘리는 한편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는 경북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종합 우승 5연패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에선 체전을 앞두고 당근책을 제시하는 것도 좋지만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 단체 전무이사는 “체전을 앞두고 포상금을 제시하는 것은 눈앞에 이익을 위한 당근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도자의 처우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도체육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 경북체전 파격 포상금 제시 체육발전 '약인지 독인지'
입력 2006-08-17 21: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6-08-17 1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