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튼튼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7월 21일 한국 BBS연맹 총재로 뽑힌 김순안(65)총재.
 그는 사회 밑바닥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돕는 일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소외계층 청소년과 회원간 1대1 결연사업을 확대·실시해 사회적 무관심 속에 방치된 이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김 총재가 BBS연맹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9년. 인천연맹 남지부장을 맡으면서다. 이후 인천연맹 회장을 거쳐 BBS 중앙연맹 부총재를 역임했다.
 BBS는 `BIG BROTHERS AND SISTERS'의 약자. 1909년 미국에서 시작된 불우·비행 청소년에 대한 1대1 형제·자매 맺기운동이 그것이다.
 김 총재가 이 단체와 인연을 맺은 것은 불우한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여러 일을 해봤지만 그래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가장 보람있었다”고 했다.

 또 “불우한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생계비를 지원하고 건전한 어울림 마당을 여는 등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62년 도입된 한국 BBS연맹은 전국 14개 시·도연맹, 162개 지부를 두고 있다. 3만여명 회원이 청소년을 위한 보호·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