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홍승용)는 6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캄지 싱 싱가포르 물류협회장, 유필우 국회의원,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석 물류전문대학원' 개원식을 가졌다.
 물류전문대학원은 글로벌물류 전문석사(MGLM), 물류학 학술석사(MSLog) 및 박사, 물류전문 석사(MLM, 야간), 글로벌물류 비즈니스 최고경영자(GLMP) 과정 등 모두 5개월부터 2년에 이르는 4개의 교육과정을 인천 본교와 서울교육장, COEX 등에 개설한다.

 MGLM 과정은 미국 프랑스 등 6개국 9개 해외대학 13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중견 물류관리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GLMP 과정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물류전문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인하대는 부품조달에서 생산계획, 납품, 재고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관리솔루션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혁신을 이끌어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선 인하대와 건설교통부, 싱가포르 물류협회(CILTS)간 협약 체결도 있었다. 건교부와는 `물류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10년까지 100억원을 지원받아 주간 석사과정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시설 개선과 해외 석학 초빙 비용 등으로 사용한다.
 싱가포르 물류협회와는 온라인 물류전문교육 및 국제물류관리사(CPL) 자격인증에 관한 협약을 맺어 국제 자격증 취득을 활성화 시키기로 했다.

 홍 총장은 개원 환영사에서 “교육부의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 인하대의 대표적인 `New Brand'로 육성하고자 하는 재단과 학교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세계 Top 10의 물류교육기관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