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안성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보디빌딩 경기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근육을 뽐내고 있다. /이준배기자·acejoon@kyeongin.com

수원시가 제1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1부에서 단축마라톤·합기도 등 4개 종목을 휩쓸었다.

수원시는 17일 안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벌어진 단축마라톤(남자 10㎞, 여자 5㎞)에서 권영규가 50대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동호인들의 고른 기량에 힘입어 8천437점을 획득하며 안산시(6천920점)와 시흥시(6천819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는 또 합기도 1부에서 52점을 따내 성남시(44점)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보디빌딩서도 61점으로 성남시(58점)를, 배구 1부에서 고양시를 꺾고 역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전체 18개 정식 종목 가운데 이날 14개 종목을 마친 결과 4개 종목을 석권하는 영광을 안았다.

배드민턴에선 성남시가 수원시와 1천600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은메달 1개가 더많아 종목 1위를 차지했고 테니스와 인라인(111점)에서도 1위에 올라 3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2부에선 이천시가 테니스와 족구(16점)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개최 도시인 안성시는 검도에서 20점을 따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선 남양주시가 결승에서 의정부시를 15-9로 꺾고 초대 챔프에 올랐다.

=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