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미랑 밤고구마랑, 여주 농업의 우수성을 한 눈에 보러 오세요!”
 여주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동안 북내면 신륵사관광지 내에서 `제8회 여주진상명품전'을 개최한다.
 `생명산업!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진상명품전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진상미와 전국 최대 산지를 자랑하는 밤고구마, 세계 최고의 품질을 뽐내는 도자기 등 여주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진상 전통도 이어가려고 마련한 행사다.
 세종·효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천년고찰 신륵사 등 문화유적과 국보, 보물, 도지정 문화재 등이 무수히 산재해 `전통과 멋'이 살아 숨쉬는 여주를 찾아가 본다.

#매년 성장해 온 진상명품전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여주진상명품전의 시작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농업인 자축행사로 농특산물 전시, 경연행사가 소규모로 진행되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진상축제로 개편됐다.

그러면서 전시장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종합운동장으로 다시 2002년부터는 신륵사 관광단지로 옮기는 등 전시규모가 대폭 확대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주쌀 진상미를 부각하는 3개 특별전시관

여주군은 예로부터 비옥한 토양과 남한강의 깨끗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진상미'가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금도 그 명성과 품질, 가격 등 모든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여주 진상미를 부각하는 3개 특별전시관이 운영된다.

제1전시관은 우리 전통문화에 많이 나오는 연못속 팔각정에 `세계 최대 최고의 수라상'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미각을 유혹한다.

제2전시관에는 여주 쌀과 밤고구마, 땅콩, 옥수수, 도자기, 꿀, 전통주, 토속주, 모시 등을 전시하는 `숨쉬는 진상명품관'이 펼쳐져 여주 농업의 진수를 보여준다.

제3전시관은 3천년 역사의 여주탄화미(점동면 흔암리 선사유적지)와 고품질 원예작물, 현대·첨단농업을 전시해 놓은 `생명산업미래관'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단위 볼거리 풍성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전통놀이인 쌍용거줄다리기와 진상행렬, 진상의식 등이 재연되고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 탤런트 여운계씨와 함께 하는 궁중음식 체험,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우리 떡 만들기 경연대회, 다듬이질 짝꿍 선발대회, 전국 고구마요리경연대회, 청소년 가을음악회, 진상명품 5종 경기, 지게질장사선발대회, 남한강가요제, 궁중의상패션쇼, 노인장기자랑, 남한강 우리 소리 경연대회, 여자팔씨름대회, 농업인씨름대회, 줄타기 공연, 멋진 농부 선발대회,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대왕복 입고 전통가마타기를 비롯 수라상 받고 사진찍기, 비오는 날 우산 대신 사용하던 선조들의 도랭이를 입어보는 김삿갓 체험, 숯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도리깨로 벼 타작하기, 디딜방아·절구·맷돌 등 옛 농경생활 체험, 밤고구마를 직접 수확해 싼 값에 살 수 있는 고구마 캐기 등 30여가지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고품질 농산물을 저가 판매하는 테마광장

여주군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과 고품질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테마광장을 운영한다.

디지털 카메라를 인화해 주는 즉석 사진관을 비롯 우체국 택배서비스, 무료 가훈써주기, 상지대 무료 한방진료, 농촌 풍물배경 포토포인트 등을 준비해 두고 있다.

또 여주 최고 품질의 농산물만을 엄선해 농업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는 테마광장에는 추석명절 차례상에 올릴 여주 햅쌀은 물론 밤 맛을 능가하는 밤고구마, 사과·배·복숭아·밤 등 명품과일과 마·우엉·토란·유기농 제품 등 웰빙식품, 상황버섯·느타리·표고·영지 등 버섯동산, 청국장·된장·전통한과·기능성 술 등 다양하고 맛있는 여주 명품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자녀와 함께 전통과 멋이 살아 숨쉬는 청정 여주에 들러 추석명절 제수용품도 마련하고 먹을거리, 볼거리, 느낄거리, 배울거리 등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www.yj5959.net),(031)887-3711∼3.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