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절반이상은 민선 3기를 이끌고 있는 손학규 지사의 도정운영 전반에 걸쳐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외자유치와 건설경기 부양책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또 도민 절반이상은 올해가 문화관광부 지정 '경기 방문의 해'인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경인일보가 2005년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월드와 공동으로 지난해 28~30일 3일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에 의해 경기지역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이다.
'손학규 도지사가 도정업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6.5%. 대체로 잘함 59.7%)'는 긍정적인 답변은 66.2%로 나타났다.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매우 못함 3.3%. 대체로 못함 22.9%)'는 부정적인 평가는 26.2%에 불과했다. 평가를 유보한 모르겠다는 응답은 7.7%이다.
손 지사의 도정운영 지지도는 지난해 9월 본보창간 44주년 당시(53.4%)보다 12.8%P 상승해 잠재적인 차기 대권주자로 다가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의 설문에는 외자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36.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여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뒤를 이어 도내 지역간 불균형해소(18.5%) 수도권 규제철폐노력(17.0%) 도로교통체증해소(13.8%) 복지예산확대(13.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어느 분야라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는 40.3%가 건설경기 부양책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창업및 중소기업 지원확대(27.7%)와 저소득층 자활기반확충(22.9%)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5년을 경기방문의 해로 지정한 것을 알고 있느냐'의 물음에 절반이상인 54.5%가 전혀 모른다고 응답, 도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의 시급성을 대변해 주고 있다.
지난해 4월 대통령 탄핵정국속에서 실시된 총선을 통해 국회에 진출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10명중 7명꼴인 71.2%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새해 인천시정 과제 '경제살리기'
인천시민들이 꼽은 올해 최대 당면과제는 경제 활성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또 인천시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 대해 높은 실망감을 보여 '상생과 화합'을 위한 정치권 전체의 대오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경인일보와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월드가 지난해 12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동안 인천지역 10개 구·군에 거주하는 501명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주민 전화 여론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표본오차가 ±4.4%포인트로 95%의 신뢰수준이다.
설문조사결과 '인천시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44.7%의 시민들은 '지역경제의 침체'라고 답했으며 '구시가지 지역의 주거환경 낙후' 15.4%, '지역간 불균형 개발 격차' 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시정 분야'와 관련해선 '저소득층 생활 안정'이 37.1%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자유구역 조성 박차' 27.9% 등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지역개발정책 추진 부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기주의성 집단민원'이 30.5%, '정부지원 미약' 28.5%, '행정절차 복잡' 20.6%, '경직된 공무원 마인드' 18.4% 등의 순으로 꼽았다.
시민들이 인천에 거주하면서 가장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은 '환경오염'이 29.9%, '문화공간 부족' 24.8% 등으로 나타나 삶의질 개선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교육환경 중에서 개선이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 응답자 중 33.1%가 지역간 학교수준 차이를 꼽았으며 '학교 주변 폭력 및 위해환경'과 '재정지원 미약'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시민들은 '인천이 교통사고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시민들의 안전의식 미흡과 도로 및 신호체계 문제, 불법 주정차 등이라고 답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의 시정 수행 평가와 관련한 항목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54.3%로 나와 긍정적인 평가 44.5%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굴비사건'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민들은 특히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가 76.2%로 긍정적인 평가 22.2%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돼 극도의 정치 불신감을 반영했다.
새해 최우선과제 '경제살리기'
입력 2005-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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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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