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담근 김치 너무 맛있어요.”
 인천신대초등학교(교장·신상철) 4학년 학생 90여명은 19일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농협 인천본부(본부장·박원식)의 초청으로 강화 선원면 선행리마을에서 `어린이 농촌 마을 및 식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이날 어린이들은 강화지역의 농촌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농경 문화관을 관람하고 농가에서 고구마 캐기 영농체험을 했다. 또한 순무 재배지인 선행리 마을을 방문, 순무 수확 체험의 시간을 가졌으며 수확한 순무로 직접 순무 김치를 담가 보며 농촌마을과 우리 전통 식문화를 체험했다.
 이 학교 명재훈(11) 학생은 “집에서 엄마가 담그는 김치만 보았는데 농촌에서 내가 직접 뽑은 순무를 가지고 순무김치를 담가 보니 특이하고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

 농협 인천본부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우리 농산물 체험을 통해 우리 농업, 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박원식 본부장은 “올해안에 2차례 더 도시 어린이들을 초청해 농촌마을 및 식문화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도시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농산물과 농촌을 사랑하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