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내년에는 단일리그로 치러지고 6강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07년 K-리그 운영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내년 정규리그를 현행 전·후반기에서 단일리그로 진행키로 했고 전·후기 통합순위 4강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는 6강 팀이 진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존폐 논란이 일었던 컵대회는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컵대회는 주중에, 정규리그는 주말에 경기를 하는 것으로 골격을 잡았다.

또 이사회는 실업축구 N-리그 우승팀이 K-리그로 승격하는 것과 관련, 가입금 10억원에 발전기금 10억원까지 총 20억원을 내는 것으로 의결했으며 N-리그 우승팀이 20억원을 낼 여유가 없을 때는 승격이 무산되도록 했다.

또 드래프트제의 근간이 되는 18세 이하 유소년클럽 시스템을 정상화 하기 위해 K-리그 소속 클럽팀은 의무적으로 연고 지역 내의 고등학교를 한 군데 지정해서 운영을 책임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