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화장장 유치를 계획하며 주민 의사를 파악해보지 않고 추진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하남시장이 소신을 갖고있다 하더라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절차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런 과정이 없이 추진되니 반대 시민들이 설명회를 무산시키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수십년간 그린벨트에 묶여 개발이 제한당하고, 온갖 불이익을 받아온 지역인 반면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에 광역화장장이 들어서고 대가로 받은 돈으로 지하철 유치 등을 하는 것은 찬성할 수 없다. 지하철 유치와 지역발전은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 광역화장장을 유치한다는 계획에는 반대한다.”
-설명회나 공청회 등 대화의 필요성은.
“설명회나 공청회 등은 주민의사를 수렴하는 과정이기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김황식 시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화장장을 건설하겠다고 하면서 설명회나 공청회를 하는 것은 형식요건을 갖추는 것이라고 본다. 주민의사를 수렴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그러면 반대주민들도 충분히 대화에 응하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에 대한 요구사항은.
“광역화장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을 중단하고 시의회에서 통과된 광역화장장 관련 사업 예산을 반납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나서 화장장 문제에 접근해 나가야 하며 이번 일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으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수렴과 합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대추진위 활동 방향은.
“`화장장 반대'가 집단이기주의로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하남시민 모두가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것이며 녹색깃발달기, 서명운동, 촛불집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반대의사를 표출할 계획이다.”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