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박재근 경기농협본부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을 비롯해 도내 농·축·어업 관련 기관장, 농·축·어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 시장 개방압력 등으로 갈수록 위축되는 경기 농·축·어업의 고품질화 및 콘텐츠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자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칠레 FTA 체결로 포도 농가가 망한다고 우려했지만 오히려 경기지역 포도 농가들은 농산물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으로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는데, 이는 비단 포도만이 아니라 쌀, 복숭아, 배, 한우, 돼지고기, 인삼 등 경기지역 농·축산물 모두 한결같다”며 “그만큼 경기 농업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는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경기 농·축·수산물의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와 한우고기 생산이력제, 우수 농산물관리제도 등을 통해 안전한 농·축·수산물 생산을 강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양태흥 도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도와 함께 경기 농·축·수산물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친환경 기능성 쌀 생산 농법 등을 개발해 고품질 쌀을 생산한 이근택씨를 비롯해 10개 분야의 경기농어민대상 10명과 물맑은양평개군한우 등 고품질 축산물 경진대회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6개팀, 농림평가 우수 8개 시·군 등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어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경기도문화의전당 맞은 편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제3회 경기농산물큰잔치' 행사장으로 이동, 각 시·군에서 출품된 우수 농·축산물의 품질 우수성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도우미' 역할도 병행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