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장로회 수원교회(담임목사·강성우)가 지난달 15일 청소년 교육문화센터인 `하나사이'를 건립한 뒤 매주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사이는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DVD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과 각종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콘서트 홀'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바이러스, 마굿간, 위드, 좋은 이웃 등 기독교 문화사역팀들이 펼치는 `토요문화콘서트'가 열리며 일요일에는 영화상영, 교육부 콩트전, 옛 문화체험, 우리가락 민속예배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가 청소년들을 기다린다. 즉 하나사이는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인 셈이다.
'하나사이'를 세운 수원교회는 오는 27일 창립 60주년을 맞을만큼 수원지역 장로교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 하지만 그동안 수원교회와 주위 지역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기독교 문화'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뜻이 모아져 신자들 한명 한명마다 자신의 사재를 털어 3개월에 걸쳐 `하나사이'를 건립했다. 하나사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의 줄임말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나 사이'라는 뜻도 담겨있다. 그 이름만 봐도, 기독교 문화의 아름다운 행사들을 지역 곳곳에 전하며 나누기 위한 수원교회사람들의 바람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그 뜻대로 수원교회 사람들은 하나사이를 통해 교회가 있는 수원 교동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문화의 새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한편 `하나사이'는 오는 11일 시각장애 찬양팀의 `좋은 이웃 콘서트'를 비롯해 12일 옛놀이 문화체험, 18일 청소년 찬양집회, 19일 우리나라의 악기로 드리는 추수감사 민속 예배를 열 계획이다. 문의:(031)252-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