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대형 프로젝트가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주요 성과를 요약하면.
“서울의 유명대학들은 파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선택해야할 지경이다. LG필립스LCD유치와 완공으로 파주시민들의 1인당 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섰다. 의식도 달라져 품격있는 파주가 형성돼 자족도시가 완성되어 간다. 이같은 파주성공은 시민들과 공무원이 함께 일구어낸 땀과 눈물의 결과물이다.”
-취임초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던 3대 시책성과는.
“민원처리기간단축, 깨끗한 파주만들기, 클로징 10을 3대시책으로 삼아 집중추진했다. 민원처리기간을 60%단축해낸 민원혁신은 행정자치부 등은 물론 전국 시군구가 벤치마킹하는 민원행정혁신교과서가 됐다. 파주길거리는 휴지조각을 보기 힘들다. 깨끗한 파주만들기 운동추진으로 불법주정차, 불법불량간판·홍보물, 쓰레기, 노점상없는 4무도시로 변했다. 당해년도 10월까지 공사를 끝내는 클로징10으로 겨울철공사를 없앴다.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한겨울에 거리곳곳을 파헤치는 꼴사나운 광경이 완전히 사라졌다.”
-2년동안 일을 해 보았는데 직원들에 대한 평가는.
“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여러시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자 직원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열정과 진지함이 생긴 것이다. 시민주의정책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하며 시장과 직원들간 궁합이 맞는 주파수행정을 이룩해 냈다. 직원들이 이제는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공무원, 즉 다기능공이 되어 파주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전국최초로 캠프 에드워드라는 미군반환공여지에 이대파주캠퍼스를 유치했다. 56만평규모의 미군공여지활용은.
“교육과 예술, 종합병원 등 시민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파주가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시설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물론 시민대공원도 조성해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녹색도시면모도 유지해 나갈 것이다.”
-서울대와 서강대 등도 파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특목고설립도 검토되고 있는데.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 서울대 등 유명대학들이 탐을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종 결정된 바는 없다. 그러나 시는 유치에 확신한다. 그래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이 즐비한 아이비리그의 미국 보스턴시처럼 한국의 보스턴을 꿈꾸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특목고 유치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연말까지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
-LG필립스LCD(LG전자등 4개사포함)의 유치와 조기완공으로 파주경제구조가 바뀌고 있다. 경제변화와 향후 성장동력은.
“LCD클러스터는 4개단지 140만평에 달해 주민들의 평균 재산가치는 2배로 뛰었고 1인당소득도 2만달러시대에 접어들었다. 도내에서는 최고다. 산업구조도 1차를 넘어 2차·3차산업이 혼재한 선진국형 구조로 바뀌었다. LCD클러스터조성에 일하는 인원이 1만여명인데 이중 3천여 명이 파주토박이다. 향후 4년내 고용효과는 4만여명까지다. 세계 최대규모인 LCD클러스터는 파주의 꿈이며 파주경제의 핵심성장동력이 되어 최소한 30년은 먹여 살릴 것이다.”
-교하신도시(65만평)에 이어 운정신도시가 확대개발(563만여평)되는 등 파주가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각광받는다. 개발원칙은.
“최첨단, 친환경, 고품격도시를 지향한다. 운정신도시는 세계 최초로 설계부터 유비쿼터스기술을 채용하는 첨단신도시다. 실개천이 흐르고 구릉지가 살아 있는 친환경복지도시다. 난개발차단을 위해 선계획, 후개발 등을 고수해 경제적·교육적자족기능을 실현할 것이다.”
-도시이분화는 부정적이나 세칭 파주를 남파주(교하, 금촌등)와 북파주(문산, 법원, 적성 등)로 나누는데 남파주만의 개발에 북파주 주민들의 불만이 없지 않다.
“남파주와 북파주로 나누는 것은 논리적 모순으로 그런 명칭에 동의할 수 없다. 지금은 개발이 한군데에 집중화되더라도 도미노효과처럼 이웃으로 먼 곳까지 퍼져 나간다. 파주시가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교통망과 같은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서두르는 것도 개발효과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때문에 문산권을 중심으로 하는 파주동북부지역의 개발은 시간문제다.”
-영어마을개원 등을 계기로 파주관광산업이 주목받는다. 특히 안보관광자원은 귀중한 자원이다. 파주문화관광벨트에 대한 구상은.
“파주에는 없는 것이 없다. 군사시설과 헤이리·북시티같은 문화예술시설, 석기시대부터 이어지는 역사유적들, 보고 듣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갖추고 있다. 영어마을~헤이리마을~북시티~임진각~도라산역으로 이어지는 문화안보관광은 국내외적으로 보기 드문 관광자원이다. 관광공사를 설립해 이를 세련화시키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DMZ(비무장지대)도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계획은.
“운정신도시와 같은 국가적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고 대규모 개발사업과 급격한 도시화, 인구증가에 대응해 선진국 수준의 상하수도망, 획기적인 접근성개선을 위한 도로망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을 미리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제2자유로와 같이 확정된 도로들을 조기착공하고 계획중인 도로도 최대한 빨리 결정해 건설에 들어간다. 또 미군공여지가 제대로 활용되도록 빈틈없는 계획을 마련하고 녹지공간확대, 시민휴식시설과 체육시설확충 등에도 힘쓰겠다.”
=파주